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를 엽니다.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지도부 사퇴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고, 이와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가 거취를 표명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패배했습니다. 국민들께서 내려주신 매서운 회초리를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아울러 우리 김문수 후보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선거운동 기간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선거운동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넘어 지난 윤석열 정부 3년의 실패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총체적 심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22대 총선 참패 이후 심화되었던 당내 계파 갈등과 분열이 우리 지지자들의 원팀 단결을 저해했다는 지적을 뼈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제 더 이상 분열은 안 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정말 중도와 보수가 화합하고 쇄신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호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부터 깊이 성찰하면서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열리는 첫 본회의입니다. 그만큼 아주 의미 있는 본회의입니다. 어제 이 대통령의 취임사 중에 누구를 지지하였든 간에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야기가 의미 있게 들렸습니다. 그대로 실천한다면 우리 야당도, 국민도 모두 환영할 것입니다.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한 민생과 통합 행보에 나선다면 우리 당도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새 정부 출범 첫날이었던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 소위에서 사법부 길들이기를 위한 대법관 증원법을 단독 처리하더니 오늘은 첫 본회의에서 검사징계법 개정안과 3대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오늘만큼은 민주당에 진심으로 고언을 드립니다. 거리가 먼 무더기 특검법이나 정치 보복적인 검사 징계법을 여당 복귀 기념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과연 새 정부의 출범에, 또 새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이게 어떤 민생 법안보다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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